수원 실내동물원, 25개월 아기랑 은여우·수달 만져본 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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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내동물원, 25개월 아기랑 은여우·수달 만져본 찐 후기

주말 아침마다 '오늘은 또 애 데리고 어디 가지?' 고민하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ㅠㅠ 활동량 넘치는 25개월 아기랑 멀리 가긴 부담스럽고, 날씨도 더워서 실내를 찾다가 수원 실내동물원 '수달앤쥬'에 다녀왔어요. 솔직히 들어가기 전엔 냄새가 훅 날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엄청 잘 되어 있어서 쾌적했어요.

동물 친구들과의 첫 만남: 자유로운 알파카부터 소동물까지

들어가자마자 이랑 알파카가 사람들 사이를 막 걸어 다니더라고요. 울타리 안에 갇혀 있지 않아서 깜짝 놀랐는데, 우리 아기도 처음엔 무서워하다가 나중엔 용기 내서 만져보고 깔깔 웃었어요. 사육사님들이 계속 다른 동물들을 꺼내서 만져보고 교감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기다리는 틈이 안 느껴졌어요. 고양이방, 파충류관, 소동물관을 돌면서 기니피그, 햄스터, 앵무새 같은 작은 친구들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볼 수 있었답니다.

심쿵! 뱀과 은여우 체험 시간

특히 파충류 체험 시간에는 엄청 길고 굵은 하얀 을 들고 오셨는데, 어른인 저도 뒷걸음질 치게 되더라고요. 근데 용감한 언니 오빠들은 목에도 척척 두르고요! 우리 아기도 목에 살포시 둘러주셨는데, 뱀의 차갑고 미끌미끌한 촉감이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얼음'이 됐어요. 울지는 않는데 굳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백 장은 찍은 것 같아요. 수원 실내동물원 중에 이렇게 밀착해서 만져볼 수 있는 곳은 드물 것 같아요.

주말 오후 2시에만 진행하는 은여우 스페셜 타임도 있었어요! 은빛 섞인 검은 털이 진짜 고급스러운데, 은여우가 겁이 많다고 해서 다들 조용히 줄 서서 쓰다듬었답니다. 우리 아기도 제 손잡고 같이 쓰다듬었는데, 강아지보다 훨씬 부드럽다고 계속 '멍멍!' 하더라고요. 너한테는 꼬리 달리면 다 멍멍이지? ㅋㅋ

대망의 하이라이트: 수달 먹이주기 체험

은여우까지 보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수달 체험 시간이 왔어요! 저는 수원 동물원 찾아볼 때 수달 먹이주기 간식은 꼭 사야 한다고 들어서 미리 사뒀었거든요. 수달이 물속에서 어찌나 날쌔고 귀여운지 물장구치는 모습에 우리 아기가 박수 치고 난리가 났죠.

수영 타임이 끝나고 나서 간식 산 사람들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었는데, 사육사님이 아기 손바닥에 오징어 조각을 올려주셨어요. 수달이 앞발은 안 쓰고 입으로만 진짜 조심스럽게 쏙! 하고 가져가는 거 있죠. 자기 손에서 간식이 사라지고 옴뇸뇸 씹어먹는 수달이 신기한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간식 안 샀으면 구경만 하다 서운할 뻔했어요.

2시간이 순삭! 만족스러웠던 수원 실내동물원 후기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알차게 놀고 퇴장할 시간이더라고요. 나가기 전에 손 씻는 곳도 있어서 깨끗하게 씻고 나왔어요. 차에 타자마자 카시트에서 5분 만에 입 벌리고 기절한 아기를 보면서 남편이랑 하이파이브 했답니다. 오늘은 육퇴가 빠르겠다며 ㅋㅋ

주말에 아이 체력은 빼야 하는데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심해서 밖으로 못 나갈 때, 여기 수원 실내동물원은 정말 현명한 선택지 같아요. 남편도 사육사님들이 정말 열일하시고 동물 교감 체험도 많아서 다음에 또 오자고 하더라고요.

이웃집 육아맘의 솔직 Q&A

제가 직접 경험하고 궁금했던 점들을 정리해 봤어요!

  • Q1. 두 돌 아기가 가도 2시간 꽉 채워 놀 만큼 볼거리가 많나요?

    솔직히 처음엔 실내라서 금방 볼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30분 간격으로 계속 , 햄스터, 은여우 등을 꺼내서 만져보게 해 주시니까 2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졌어요. 우리 아기도 지루해할 틈 없이 계속 쫓아다니면서 구경하느라 낮잠 시간도 잊어버렸을 정도였답니다!

  • Q2. 큰 동물들이 막 걸어 다닌다는데, 위험하진 않나요?

    이랑 알파카가 진짜 순해요. 그리고 사육사님들이 곳곳에 서서 계속 지켜봐 주셔서 위험한 상황은 전혀 없었어요. 다만 달려가거나 갑자기 소리 지르면 동물이 놀랄 수 있으니 엄마 아빠가 손 꼭 잡고 다니면서 주의만 주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 Q3. 주말 피크타임 주차장, 초보 운전인데 괜찮을까요?

    수원 금곡동 쪽 상가들이 주차장 헬인 곳이 은근 많은데, 여기는 건물 뒤편 지하 주차장 입구가 제법 널찍한 편이에요. 주말 피크타임에 갔는데도 지하 2~3층으로 내려가니 중간중간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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